제26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단합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과 단양문화원이 의뢰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42,057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이로 인해 34억 2,547만 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방문객의 평균 소비 지출액은 81,448원으로, 숙박, 교통, 쇼핑,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축제 방문객 중 외지 관광객이 71%를 차지하며, 단양을 찾은 이들의 소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단양 주민들은 군민의 29%가 참여하며 축제의 주체로서 단합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방문객들의 동반 형태에서도 가족·친지 방문이 74%로 가장 많았고, 친구·연인 17%, 친목단체 7%로 조사돼 축제가 세대와 관계를 초월한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처음 참가한 방문객 비율이 58%에 달해 단양온달문화축제가 매년 새롭게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축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5.88점(7점 만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공연 부문에서는 6.2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드론라이트쇼, 고구려 무예 시범, 복식 패션쇼, 개막식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단연 인기 요소로 꼽혔다.

단양문화원은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고구려 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과 연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온달문화축제가 단양 지역의 고구려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며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점이 매우 뜻깊다”며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온달문화축제가 군민의 단합과 경제적 성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된 점이 자랑스럽다”며 “단양군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주민과 외부 관광객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양온달문화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군민과 외지인의 교류를 통해 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축제의 꾸준한 발전과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단양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며, 단양을 고구려 문화의 중심지이자 대표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