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한 여고생 자살사건 놓고 교내 학폭 논란일어

경찰, “정확한 자살 동기에 대해 조사 중”
교육청∙학교, “상담 결과 학폭 관련없는 극단적 선택”

제천 경찰서 
                                                               

 제천지역 한 고등학교 여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으로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내 학교폭력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극단적 선택을 한 제천지역 A고등학교 2학년 B 모 양의 자살 동기에 대해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여학생의 자살 사건을 두고 교내 학폭에 시달렸던 B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각종 확인되지 않는 미 확인 정황과 함께 여러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학교 측과 제천교육청은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라며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한 결과 학폭 관련으로 자살한 사건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도 “현재로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학폭 관련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며 “유서 등이 발견되어 타살이 아닌 것은 확실하며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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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