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리모델링을 통한 효과성 제고, 시민에게 도움 되는 행사로 개편
제천시는 지난해 영화제 예산 초과 지출로 많은 시민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앞으로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영화제)의 효과성을 강화하여 시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행사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작년 영화제 일부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예산 초과 지출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강력한 쇄신을 결심했다. 운영 부분에 있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그램 전면 리모델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3개년 동안 영화제 방문객의 구성과 개최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광, 축제분야 전문가 자문으로 효과성을 끌어올려 영화제 본래 목적인 지역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입장이다. 또한 프로그램 리모델링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금년도 영화제는 영화제 쇄신을 위한 과도기적 행사로서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전년대비 20억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기존 고유 프로그램이었던 원썸머나잇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시도를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영화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제천시, 제천시 의회,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함께하는 위원회를 3월중 발족할 예정이며, 위원회에서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추진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여 개최장소, 프로그램 등 추진 전반에 대한 사항을 결정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편 시는 채무 장기화에 따라 소속 직원 및 관련 업체 임금 체불 등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채무를 우선적으로 변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영화제 측에서 전 집행위원장과 전 사무국장에 대한 신원보증보험금을 이미 청구했고, 보험금 수령 후에는 전액을 시에서 환수할 예정이다”며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측에서도 운영을 합리화하는 등 앞으로 시에 적극 협조할 것을 확약했다”고 말했다.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2월경 서울사무국을 폐쇄하고, 사무국 조직 정비를 통해 대폭적인 인원 감축을 하였으며 현재 5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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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