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마늘 수확철 ‘집중 일손돕기’ 총력…서울 새마을부녀회 1030명 ‘구슬땀’

하지 앞두고 전 읍·면 행정력·민간 자원 총동원…인력난 해소 ‘본격화’
업무협약 기반 실질적 성과…직거래·소비 촉진 등 ‘도농 상생 모델’ 확산

▲서울 새마을부녀회가 단양에서 마늘 수확을 돕고 있다.

단양군이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 지원에 나서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하지를 전후해 마늘 수확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수확 종료 시까지 전 읍·면을 대상으로 행정력과 민간 자원을 총동원한 ‘마늘 수확 집중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특별시 새마을부녀회와의 상생 협력이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울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서울 25개 자치구 회원 1,030명이 단양을 찾아 지역 내 26개 농가의 마늘 수확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마늘밭 곳곳에서 마늘을 캐고 운반하는 작업에 참여하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있다.

서울 새마을부녀회의 단양마늘 수확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1,052명이 3일간 단양을 방문해 26개 농가의 마늘 수확을 도우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바 있다.

양 기관의 협력은 단순한 일손 지원을 넘어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상생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특별시 새마을부녀회 임원진을 초청해 ‘농산물 소비촉진 및 지역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단양군과 지역농협, 단양군새마을회, 귀농귀촌협의회 등 지역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촌 인력 지원,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 9월 서울 양천공원에서 열린 서울 새마을부녀회 주관 직거래장터에는 단양 지역 농가가 참여해 단양마늘을 비롯한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도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특히 서울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약 1억8,000만 원 상당의 단양마늘을 구매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마늘 수확 지원과 직거래장터 참여, 농산물 구매로 이어지는 도농 교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단양군은 이번 집중 일손돕기를 통해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이른 새벽부터 단양을 찾아 마늘 수확에 힘을 보태주신 서울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 새마을부녀회와의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관광, 귀농귀촌, 농산물 소비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의 2026년 마늘 재배 면적은 267.1ha이며 재배 농가는 1,047농가에 달한다. 군은 마늘 수확 기간 동안 읍·면별 일손돕기 실적을 매일 점검하며 농가 지원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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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