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식자재마트, 소상공인 생존권 위협 논란

▲제천지역에 대형 식자자마트(촬영 2021.03.24 유소진 기자)

(제천=JD News) 이용희 기자 =제천 지역에 대형 식자재 마트가 연이어 오픈을 하면서 전통시장, 중소상인들의 생계가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장인수씨는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줄지어 대형식자재마트 오픈으로 중소상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부의장은“대기업 계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상 월2회 의무휴업,24시간 영업금지 등의 조처를 받는데에 비해 식자재마트는 대형마트와 규모도 유사하고 파는 물건도 대동소이한데 아무런 법적 규제도 받지 않고 영업행위를 하여 지역 상권을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당과 공장 등에 납품하는 형식을 빌어 식자재마트 사업 신고를 하고 대형화해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일반 소비자에게 식자재뿐만 아니라 공산품,생활용품 등을 판매하여 재래시장,소상공인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제천 관내 곳곳에 대형 식자재마트가 또 늘어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소상공인을 위협하는 식자재마트의 적절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부위원장은 식자재마트의 유통질서 교란등을 막는다며 24일 오전 장락동 A 대형 식자재마트 앞에서 맨발로 삼보일배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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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