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류한우 군수, 송년사

2020 SRT 어워드 ‘최고의 관광지 단양’ 등
49건의 수상·공모사업 선정과 625억 국·도비 확보


▲단양 류한우 군수 


JD News 이용희 기자 = 류한우 단양군수는 송년사에서 “꿈과 희망을 가득 안고 출발했던 경자년(庚子年) 한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며 “지금도 코로나19로부터 청정단양을 사수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매진하는 동료 공직자들과 많은 불편과 어려움에도 군정에 따뜻한 격려와 신뢰를 보내주시는 3만 군민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류 군수는 “올 한해는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만큼 인류는 생명의 위협과 평범한 일상의 상실도 경험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역대급 수해 피해 등 인내하기 힘든 고통스런 상황에도 우리는 하나로 뭉쳐 격려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를 준비하며 더욱 열심히 뛰었던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지역별 매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이 마이너스 경제 상황임에도 단양군은 8월 이후 시장경제가 전년 동기 경제를 회복하고 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2020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와 2020 SRT어워드 ‘올해 최고의 관광지’로 단양이 선정된 점은 고난의 아픔을 딛고 단양호가 이룩한 값진 결실로 꼽았다.


특히, 충청권 최초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과 첫 도전 만에 선정된 420억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재난 관리 및 수도시설 평가 우수기관 수상 등 49건의 대외 수상과 공모로 확보한 625억원의 인센티브는 군민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의 성과임을 강조했다.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으로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의 창궐 피해를 막았으며,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입은 광범위한 피해를 기회로 바꾸려는 600여 공직자의 노력이 만든 재해복구비 1560억원, 군민이 적극 동참한 지출구조 조정으로 지급한 단양형 긴급재난지원금 44억원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확대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확충한 체류형 관광 기반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내에 모노레일과 슬라이드 시설을 확충했으며, 단양호를 중심으로 별곡수상레포츠 사업과 달맞이길 조성을 완료했다.


코로나시대 안전한 비대면 관광지의 트렌드를 반영해 꽃과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단양강변 코스모스길, 달빛야간팔경 등을 조성해 치유와 힐링 명소로 TV속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며 관광객과 주민들의 큰 호응도 이끌었다.


그 결과로 단양구경시장 내 공실률은 제로가 됐고, 단양사랑상품권의 유통 실적은 10배로 증가해 지난 8월 이후 월 평균 20%의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며, 서민경제에 온기를 지폈다.


공동육묘장, 친환경미생물배양실, 단양마늘 조직배양시설 등을 준공해 안정적인 농업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소멸위기에 처한 전국 24개 군(郡)을 대표해 특례군 법제화를 위한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특례군 지정 근거가 마련되는 성과도 이뤘다.


매포공동복지 목욕탕 준공, 단양노인 복지회관 증축, 매포·단성·어상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완료 등 주민 밀착형 정책들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인근지역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우리는 지역을 슬기롭게 방어하며, 크고 작은 성과들을 냈다”며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새해가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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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