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모든 어린이집 긴급재난지원금 200만 원 지급

- 보육통합시스템 통해 신청...4월 22일 어린이집으로 일괄 지급

▲ 충주시청 전경


충북 충주시가 영・유아 수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전체 어린이집 114개소에 긴급재난지원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잦은 휴원과 매년 영・유아 수 감소로 인해 어린이집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감안해 추경 예산에 재난지원금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집 재난지원금 총 예산은 도비 50%를 포함한 2억 2,800만 원이며, 현재 아동 1명 이상 운영 중인 모든 어린이집은 개소당 2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재난지원금 대상 어린이집은 오는 4월 15일까지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기존 보조금 방식과 동일하게 신청하면 4월 22일 어린이집으로 일괄 지급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린이집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도 방역지침 준수와 보육에 책임을 다하는 어린이집에 이번 재난지원금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 30만 원 지원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운전원 100만 원, 조리원 50만 원을 지급했으며 가정양육을 포함한 어린이집 재원 아동 6,900명에게 10만 원의 보육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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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