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정은택 골목 한켠, 작은 의자 위에 앉은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눈다.화분에 담긴 꽃들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 앞에서 오가는 말들은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오래된 시간의 결을 담고 있다.화려한 공간도, 큰 사건도 없다.그저 익숙한 골목,
▲ 여유로운 기다리는 모습이 정답다./사진 정은택 큰 나무 그늘 아래,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시간을 나누고 있다.한쪽 벤치에는 나란히 앉은 어르신들이 조용한 오후를 보내고 있고, 다른 쪽에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앉아 또 다른 하루를 이어간다.말없이
▲사랑해..... 나의 이야기를 해본다..따뜻함이 느껴진다./사진 정은택 숲 한가운데, 한 사람이 나무를 꼭 끌어안고 서 있다. 거친 나무 껍질에 얼굴을 기댄 채 두 팔로 감싸 안은 모습은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한 따뜻함을 전한다.이 작품은 단순한 휴식
▲ 의림지 연못옆의 애기똥풀의 미소 /사진 정은택애기똥풀 한 송이가 조용히 봄을 알리고 있었지만 나는 이제 봐 주었다.네 장의 꽃잎과 털이 돋은 봉오리는 화려하지 않지만 단단한 생명력을 품고 있다. 흐릿한 배경 속에서 또렷하게 떠오른 노란 색감은 ‘피어남’ 그 자체의
▲ 신월리 복사꽃에 반하다/사진 정은택연분홍 꽃잎이 가지 끝마다 다정하게 내려앉았다. 굽이진 나무의 형상은 오랜 시간을 견뎌온 흔적처럼 거칠지만, 그 위에 피어난 꽃은 놀라울 만큼 부드럽고 생기 있다. 서로 다른 결이 한 화면 안에서 공존하며 봄의 깊이를 말해준다.사진
▲ 명자 명자 명자 뽐내고 있는 이쁜 명자꽃 /사진 정은택햇살을 머금은 꽃잎은 막 피어나며 주변 공기를 바꾼다.초록 잎 사이로 번지는 붉은 색감은 단순한 색이 아니라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처럼 또렷하다.▲ 명자 명자 명자 뽐내고 있는 이쁜 명자꽃
▲ 살이 하얗게 빻아지고..../사진 정은택‘영신정미소’이름은 아직도 또렷한데,시간은 이미 이곳을 떠난 듯하다.갈라진 벽, 색이 바랜 간판,기울어진 문 하나가 겨우 자리를 지키고 있다.누군가 매일 드나들던 흔적은 사라졌지만,공간은 여전히 그 시절의 숨을 품고 있다.이곳
▲ 추억의 비디오가가게....생각난다.그립다./사진 정은택동네에서 비디오를 빌리던 작은 가게유리문을 밀고 들어가면 좁은 공간 안에 빼곡히 꽂혀 있던 비디오 테이프들,손때 묻은 케이스를 넘기며 무엇을 빌릴지 고민하던 시간이 있었다.최신 영화는 이미 대여 중이었고,남아 있
▲ 물속에 나무들 보고 생각 해 한다 / 사진 정은택 잔잔한 수면 위에 봄이 다시 피어났다.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새순은 그대로 물속에 내려앉아 또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초록과 노랑이 섞인 봄빛은 물결에 따라 길게 늘어지고, 형태를 잃은 듯 보이지만 오히
▲ 다 이루워 질지니/사진 정은택 호숫가 벤치 위, 한 사람이 등을 보인 채 앉아 있다.바람도, 말도 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그저 물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순간이다.“다 이루어질지니(Genie, Make a Wish)”는누군가의 바람을 대신 말해주는
▲사진/정은택붉은 불길이 장작을 감싸 안는다. 타닥타닥, 조용히 부서지는 소리 속에서 나무는 서서히 형태를 잃어가지만,그 자리는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남아가는 시간이다.검게 그을린 나뭇결 위로 번져가는 불꽃은 마치 기억을 더듬듯
▲ 사진/정은택안개 낀 호수 위, 산과 하늘이 하나로 겹쳐지며 고요한 풍경을 만든다. 물 위 작은 섬과 홀로 선 나무는 정지된 시간처럼 묵직하게 자리한다.얕은 물가에 선 오리들은 이 정적 속에 작은 생명을 더하며, 햇살은 수면을 비추며 공간의 깊이를 드러낸다.▲ 사진/
▲이쁜 아이들의 모습에 시선 고정 되었다.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하며 봄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하얗게 흐드러진 벚꽃 터널 아래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오가며 봄을 만끽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지나가는 학생들 모습은 바쁜 일
▲사진/ 정은택세명대학교 캠퍼스가 봄의 절정 속에서 벚꽃으로 물들었다.캠퍼스 곳곳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이어지며 하나의 ‘꽃 터널’을 만들어냈다. 차량이 천천히 지나가는 길 위로,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내려앉으며 봄의 시간을 완성한다.벚꽃나무
아직 완전히 만개하지 않은 벚꽃 가지가 호수 위로 길게 드리워지며, 계절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이날 흐린 하늘 아래 잔잔한 수면을 유지하며, 바람조차 머무는 듯한 고요함을 보였다. 물 위에 비친 나뭇가지와 벚꽃은 실제와 경계가 흐려지며 또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냈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