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12억 돌파' 제천시, 목표액 15억원↑ 코로나 지원금 사각지대 '그물망' 조인다
- 기존 지원책 미 해당 종사자 '50만원' 지급 활용 -
JD News 이용희 기자 = 제천시에 30여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시는 모금 중인 코로나19 고통분담 성금의 활용책을 내놓았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31일 아침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모금 성금을 코로나 재난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종사자들에게 50만원 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가 지난 12월 16일부터 모금을 시작한 이후 성금 모금액은 31일 기준 12억 3,535만원으로 목표액을 훨씬 넘어섰으며, 시는 목표액를 상향하여 내달 16일까지 성금 15억 원을 모금하고 정부 및 시가 기존 발표한 지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식당·마트·편의점·주유소·의류매장·카페 등의 종사자 ▲이삿짐운반·택배·대리운전·퀵배달·청소용역·건설현장·기간제근로 등의 각종 저소득 일용직근로자, 그리고 ▲휴직‧실직 근로자 ▲공연‧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 ▲소규모 개척교회 ▲노점상 등 점포 없는 사업자 등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모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주신 모든 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코로나 19라는 시련을 힘겹게 버텨내고 계신 시민들께 값진 성금이 재난지원금으로 골고루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해당 개인에게 개인별 50만원 씩 설 연휴 이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준비에 신속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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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