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밤새 전통시장 지키는 'AI 스마트 순찰로봇' 시범운영 돌입

12월까지 역전한마음시장서 야간 자율주행 순찰… 화재 징후·이상 감지 즉시 전파
열화상 센서·초기 진압 기능 순차 도입… 지난해 화재 아픔 딛고 안전망 대폭 강화

▲역전시장에 배치된 스마트 순찰로봇

제천시가 전통시장의 화재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순찰로봇을 시범 도입하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제천시는 오는 12월까지 약 5개월간 제천역전한마음시장에서 '스마트 순찰로봇 시범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화재 감시와 방범 기능을 강화해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입된 스마트 순찰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시장 내부를 집중 순찰한다. 특히 고해상도 카메라와 열화상 센서를 탑재해 연기, 불꽃, 이상 온도 상승 등 화재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제천시와 소방서, 경찰서에 즉시 상황을 전파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시는 이달(8월) 한 달간 모니터링 기능을 중심으로 시범 가동한 뒤, 오는 9월부터는 초기 화재 진압 기능까지 갖춘 순찰로봇으로 교체해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제천역전한마음시장은 지난해 화재로 점포 4곳이 전소되는 피해를 겪었던 만큼, 이번 첨단 로봇 도입을 통해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하고 야간 안전 관리에 한계가 있어 AI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시범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상인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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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