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부터 관아골·수안보·호암지까지…충주시가 꼽은 추석 여행코스 4선
걷고 먹고 쉬고 즐기는 오감만족 여행…가족 나들이부터 야경까지 풍성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충주의 역사와 자연, 온천, 미식을 한꺼번에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충주시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여행객들이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충주 알짜배기 여행코스 4선’을 소개했다. 역사적인 명소부터 호수 피크닉, 전통시장 먹거리, 온천과 야경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충주의 대표 역사 명소인 중앙탑사적공원은 국보 칠층석탑을 중심으로 넓은 잔디광장과 야외조각공원이 어우러져 가을 산책을 즐기기 좋다.
공원 인근 탄금호 무지개길은 해가 지면 화려한 조명과 호수 야경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한다.
탄금호 피크닉공원에서는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바비큐와 불멍을 즐길 수 있다. 무거운 장비를 준비하지 않아도 가볍게 방문해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제격이다.
다만 피크닉존은 시간대별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므로 방문 전 운영 여부와 예약 가능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석엔 시장으로…전통시장 먹거리와 관아골 골목여행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충주 원도심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자유시장과 무학시장은 오랜 세월 충주 시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전통시장으로, 추석 연휴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순대와 만두 골목 등 시장 곳곳에 자리한 먹거리들은 고향의 정취와 함께 충주만의 맛을 즐기기에 좋다.
시장 인근 관아골에서는 조선시대 충청감영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청녕헌과 제금당 등 옛 관아 건물을 따라 걸으며 도심 속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골목 곳곳에 개성 있는 청년 카페와 공방들이 들어서면서 옛 풍경과 새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충주의 대표적인 골목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장거리 이동 피로는 온천에서…수안보 온천 & 물탕공원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싶다면 수안보 온천이 제격이다.
조선 태조도 찾았던 수안보는 53℃ 천연 용출 온천으로 알려진 ‘왕의 온천’이다. 온천지구 중심에 자리한 무료 족욕체험장에서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따뜻하게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추석 연휴인 9월 25일 저녁에는 물탕공원 일대에서 ‘한가위 잔치 이벤트’도 열린다.
향토가수 공연과 특색 있는 꿩만두 무료시식회가 마련돼 온천과 함께 명절의 흥겨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식사 후 가볍게 한 바퀴…호암지 음악분수 & 시민의숲
가족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는 도심 속 호암지 산책이 어울린다.
호암지는 한 시간 안팎으로 둘레길을 걸을 수 있고 호수와 어우러진 야경도 감상할 수 있어 명절 저녁 가족 산책 코스로 좋다.
특히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매일 낮 시간대 공연과 함께 밤 8시 ‘음악분수 야간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조명과 레이저가 음악분수와 어우러져 가을밤 볼거리를 더한다.
인근 호암근린공원 시민의숲에서는 23개의 테마숲과 메타세쿼이아숲길 등 1.9km의 순환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호암지 둘레길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호수와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걷고 먹고 쉬며 충주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들로 엄선했다”며 “이번 추석 연휴 충주에서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의 추억을 가득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가을 충주 여행은 거창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역사와 호수를 따라 걷고, 전통시장에서 충주의 맛을 즐기고, 수안보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호암지의 가을밤을 거닐면 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연휴, 가까운 곳에서 충주의 매력을 오감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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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