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행동 옛 코스모신소재 사택 부지, 1,554세대 주거단지로 개발

17만㎡ 유휴부지 지구단위계획 고시…2030년 이후 공동주택 공급 전망
공공기여로 공원·도로·공공청사 조성…도시성장관리 기반 계획적 개발 추진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목행동 옛 코스모신소재 사택부지

충주시 목행동 옛 코스모신소재 사택 부지가 155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충주시는 목행동 산4-1번지 일원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과거 코스모신소재 직원 사택으로 활용되다 2016년 민간 사업자인 ㈜삼태사에 매각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도심 내 유휴지로 남아 있었다.

시는 2024년 2월 사업자로부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제안을 접수한 뒤 같은 해 10월 충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건부 수용을 결정했으며,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에 최종 고시했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약 17만㎡ 부지에 총 1,55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위해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약 9만8천㎡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용도지역 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일부는 공공기여 방식으로 환수된다. 사업자는 공공청사 부지와 근린공원, 완충녹지, 도로,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해 충주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해당 부지에 대해 2017년 이후 네 차례 공동주택 개발 제안을 접수했지만 아파트 과잉공급 우려와 도시 외곽 난개발 방지 등을 이유로 반려해 왔다.

그러나 최근 충주시 도심권 공동주택 공급이 정체되고 신규 주택 수요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시는 2023년 토지이용관리정책 구축 용역을 통해 주택 수요와 정주 여건, 기반시설 수용 능력 등을 종합 분석하고 도시성장관리선을 설정해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앞서 추진된 충주시청 앞 옛 KBS 송신소 부지(경남아너스빌) 개발도 같은 정책이 적용된 사례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의 토지이용관리정책에 따라 투명한 절차를 거쳐 검토됐다"며 "앞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30년 이후 실제 공동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