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연 시의원, 송전탑 관련 정보 요청하지만 한전측 미제출
송전탑 집중에 따른 정주 여건 악화·지역소멸 가속 가능성 제기

한국전력공사는 신평창~원주 구간 송전망 구축 계획에 154kV급 송전선로 2개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노선에는 영월~제천 구간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내 반발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제천시는 이미 다수의 송전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으로, 추가 송전탑 설치 시 경관 훼손과 생활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일부 주민들은 “지역이 송전탑 집중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천시의회에서도 관련 정보 부족 문제가 제기됐다. 송수연 시의원이 송전탑 규모와 설치 계획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자료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측은 이번 사업이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포함된 사안으로, 충북권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말 전력 입지 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에는 지역별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에서는 제천시가 인구 감소 등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송전 인프라가 추가로 집중될 경우 정주 여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 관계자는 “전력 수급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지역과의 충분한 소통과 정보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며 “주민 수용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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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