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화원 화재 발생…큰 피해 속 온정의 손길 이어져
지난 10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한 화원이 원인 미상의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인해 매장 내 주요 시설과 화훼 제품이 전소되었으며,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오전 늦게 발생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즉시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신속한 진화 작업을 펼쳐 추가 피해를 막았으나, 매장 내부가 심하게 불에 타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원 업주의 생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며 매장 내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붕괴될 위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사)한국화원협회 충청북도지회를 비롯한 전국 화원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섰다. 회원들의 정성이 모여 350만 원의 성금이 마련됐으며, 피해를 입은 화원 업주에게 전달되었다.
김기철 지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피해 업주를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 힘을 모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소상공인 업계에서도 이번 사고에 대한 관심을 갖고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역 사회와 화훼 업계의 따뜻한 연대가 피해 업주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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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