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경험 표현하며 관객들에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 선사
제천 지역의 60세에서 80세 사이 시니어들이 참여한 특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제천 시민회관 지하 소극장에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가 기획한 연극 프로젝트 <행복파트너>의 공연 ‘연극 RePlay’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제천의 극단 ‘좋아서 하는 극단’이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연극 RePlay’는 특히 제천 지역의 새어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삶의 다양한 경험을 예술적으로 풀어내고, 세대 간의 공감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시니어 배우들이 직접 준비한 단막극으로, 부부의 사랑, 가족 간의 소통, 후회와 깨달음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결혼 생활에서의 갈등과 화해, 가족 간 소통의 부족에서 오는 아쉬움, 오랜 친구와의 재회 등 여러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각 배우들은 자신들의 인생 경험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RePlay’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니어들이 매주 주말 수업을 통해 배운 연극 기량을 무대에서 펼치는 자리로,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결실이다.
공연 후에는 배우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공연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좋아서하는극단의 권정현 대표 연출은 “이번 공연이 시니어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세대 간의 소통을 넓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시니어들의 열정과 그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제천 시민들이 일상 속 예술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과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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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