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떠난 이봉수박사 제주에서 무료 언론인 양성과정 개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대학 박사 주도, 소수 정예 맞춤형 언론 교육 제공

년초에 진행된 한미리스쿨 심화언론인 양성과정 교육현장 

MBC 저널리즘스쿨과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한국미디어리터러시스쿨(한미리 스쿨)을 설립한 이봉수 박사가 주도하는 심화 언론인 양성과정이 2024년 말에 개설된다.


이 과정은 소수 정예로 진행되며, 언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과 비판적 사고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지방대 출신이나 저소득층, 장애인 등 언론계 진출이 어려운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여 형평성을 고려한 선발을 진행한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대학 출신 이봉수 박사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과 MBC 저널리즘스쿨의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 각 스쿨의 장단점을 분석해왔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은 기숙학교 형태로 학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나, 교양 교육의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MBC 저널리즘스쿨은 한국의 주요 논객과 지식인 45명을 교양 강사진으로 영입해 교양 중심 저널리즘 교육을 강조했지만, 기숙학교가 아니어서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봉수 박사는 제주도에 한미리 스쿨을 설립했다.


한미리 스쿨은 기숙형 학교로서 학생들이 교육에만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교양 교육과 실무 교육을 균형 있게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튜토리얼 제도를 도입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언론인으로서의 비판적 사고와 윤리 의식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말에 개설되는 심화 과정은 매체 모니터링, 독서, 토론, 취재, 글쓰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기수의 참가자들이 작성한 기사는 <오마이뉴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녹색평론> 등 주요 매체에 게재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수업료, 숙박비, 외식비를 포함한 모든 교육 경비를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받으며, 일부 식재료비와 난방비만 자비로 부담하게 된다.


이봉수 박사는 "이번 과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도 높은 스터디 그룹 중 하나로, 모든 학생들이 주요 언론사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리 스쿨은 이번 연말, 10여명의 심화 언론인 양성과정에서 외부에서 3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기자와 PD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하며, 나이와 학력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언론사 시험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닌 경우 교육 기간 동안 성실히 출석할 수 있는 지원자만 선발된다.


교육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되며, 교육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키아오라 리조트에서 이루어진다.   


본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숙학교 형태로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일부 식재료비와 난방비만 자비 부담하게 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구술시험을 통해 선발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외국어 능력(15%)과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구술시험은 전화 구술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주도 거주자나 여행자는 대면 구술시험이 가능하다. 선발 과정에서 자작글(35%)과 구술시험(50%)의 비중이 크며, 지방대 출신, 저소득층, 장애인 지원자에게는 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원서 접수 마감은 26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구술시험은 27일 지원자와 협의해 편리한 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지원은 한미리 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장으로  세명대를 떠난 이봉수박사의 교육적 실험이 성공하여 대한민국 언론교육의 전형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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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