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관과 루프탑 공연장 갖춘 영화관, 11월 중순 개관 목표
제천에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게 되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르면 11월에 새로운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개관할 예정으로, 제천시의 CGV 건물에 자리 잡게 된다.
영화관 브랜드는 아직 메가박스인지 CGV인지 결정되지 않았다.
영화관 건물의 원 소유주와 새로운 사업자는 이미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영화관은 건물 옥상에 루프탑 공연장을 새로 조성하고 총 7개 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설 재정비와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11월 중순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재개관은 CGV 영업 중단 이후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영화관 없는 국제음악영화제 도시라는 오명을 벗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 시민들은 더 이상 인근 도시인 원주나 충주로 영화 관람을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충형 제천호숫가음악제 공동위원장은 수개월 동안 영화관 사업자들과 협의를 이어오며 제천에 영화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시네마코리아와 전 CJ그룹 임원들의 도움을 받아 복잡하게 얽힌 공매 문제와 체납세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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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