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 2023년 금연 성공률 충청북도 내 2년 ‘연속 1위’ 쾌거

▲ 지난해 금연클리닉 운영 사진 

단양군이 건강한 도시로 다시 한번 발돋움했다.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2022년에 이어 2023년도 충청북도 시·군 보건소 중 금연 성공률 2년 연속 1위(약 65.3%)라는 성과를 이뤘다.

금연 성공률뿐만 아니라 목표인구 대비 금연클리닉 등록률도 도내에서 1위(26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성공률은 전체 금연 시도자 중 6개월 이상 금연 후 성분 검사까지 받은 사람의 비율이다.

지난해 충청북도 평균 금연 성공률은 약 36.26%이고 2위 음성군은 38.6%, 3위 청주시 흥덕구 37.5%로 단양군보건소가 무려 30% 정도 높은 성공률 수치를 보였다.

군보건소의 지난해 클리닉 등록자 수는 377명이며 6개월 성공자 수는 213명으로 절반 이상이 성공하며 금연클리닉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보여줬다.

이처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1:1 맞춤형 관리와 중증 흡연자나 금연 실패 경험자에게 보건소 의사가 진료 후 금연 치료제 처방 등을 한 것 등이 꼽혔다.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원하는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등록하면 6개월간 9번의 전문 상담사의 상담이 지원된다.

또 금연에 도움을 주는 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 금연보조제와 아로마 파이프, 지압기 등 금연 행동 강화 용품을 제공한다.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단양사랑상품권 5만 원과 금연 확인증을 지급한다.

아울러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금연 희망자 10인 이상 단체(사업장, 군부대 등)는 금연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이동클리닉을 운영해 1:1 맞춤형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교육기관에 방문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기 교육을 실시해 담배의 위해성을 인식시키고 가정 내 간접흡연 피해를 막도록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금연 상담 및 등록 문의는 단양군 보건소 금연클리닉(043-420-3257)으로 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혼자 하기 어려운 금연을 성공률 무려 6배나 높은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해보시기 바란다”며 “지역주민 누구나 어려워하지 말고 부담 없이 방문해 전문가와 주기적인 상담과 교육으로 금연의 결실을 맺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은 심혈관 기능의 즉각적인 개선부터 장기적으로는 암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있다”며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는 금연 결정은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향한 강력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1:1 맞춤형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해 올바른 금연 환경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담배연기 없는 청정단양’ 구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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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