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 적기영농과 원거리 농업인 이용불편 해소 기대

제천시의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2009년 봉양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를 시작으로 2014년 남부(덕산), 2016년 중부(금성), 2020년 북부(백운) 임대사업소가 순차적으로 건립되면서 농기계 구입 부담이 큰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70종 553대의 임대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구 연한이 경과하고 임대할 수 없는 농기계를 우선 불용 처리하고 2024년 노후 농기계 교체 보조 사업을 통하여 신규 농기계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 건수는 4,280건으로 2020년 북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시점보다 140% 증가하였으며, 매년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농기계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최신 농기계를 구입하고, 소규모 농가 및 다수의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 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더불어 2021년 하반기부터 농기계 이용 수단이 없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운반 서비스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령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서비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 대행서비스사업은 2022년 133건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상반기에 321건의 농작업을 추진하여 고령농, 영세농등 일손 지원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송학면 무도리에 건립되는 동부(송학) 농기계임대사업소는 17,263㎡ 부지에 2층 규모의 본관과 비가림 보관시설, 농기계 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농기계 임대시설뿐만 아니라 농기계 교육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농업인들을 위한 농기계 운전 및 정비,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송학면 농업인뿐만 아니라 주변 흑석동, 고암동, 의림지동 등에서도 이용하기 편리한 인프라와 입지를 갖추고 있어 그 동안 원거리에 있는 임대사업소를 이용해 오던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계 교육에 관한 전문 인력을 채용하였고, 2024년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준공되면 농기계에 미숙한 귀농인, 여성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트랙터, 관리기, 굴삭기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지역이 고령화되고 일손 부족이 심화 될수록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와 같은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농기계 운반 서비스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와 같은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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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