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국회의원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각종 예산 제천시에 쏟겠다"

▲ 6일 오전 10시경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유소진기자)


이혜훈(58·국힘) 전 국회의원이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 본인의 입장을 밝히며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각종 예산을 제천시에 쏟겠다"라고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0시경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천을 관광·레저·문화사업의 메카로 만들어 고용창출 등 지역 발전에 힘 쓰고, 제천에 충북관광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양군의 수중보 댐 운영과 유지보수비 부담과 관련해 처음부터 국가 하천을 단양군이 부담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계약이었다"라며 "법으로 해결하는 것보다는 수자원공사와 정치적으로 풀어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시설에서 해제된 제천비행장에 대해서는 일반 국유재산으로 환원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무상으로 제천시민의 휴식 공간 등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청주권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고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제천이 고향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 관련해 이 예비후보는 "어릴 적 유년 시절을 금성면 사곡리에서 보냈다"면서 "지금도 많은 친인척이 제천에 거주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예비후보는 같은 당 도지사 후보인 김영환 예비후보에 대해선 "불과 얼마 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가 불리해지자 충북도지사 출마를 하겠다고 나섰다"라며 "부끄럽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와 같은 운동권 출신으로 노 예비후보와의 변별력이 없어 이런 분이 본선에 나서면 필패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UCLA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랜드연구소 연구위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활동 후 2004년 제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18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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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