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 15만원'지급

- 개인별 15만원씩,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
- 오는 3월 21일~4월 3일, 2주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지급 예정
- 소요예산 197억, 신속한 지급 위해 시 자체 예비비 활용

▲ 25일 이상천 제천시장이  2차 재난지원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5만원의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25일 이상천 제천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시 또한 일일 2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힘겹게 내딛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으로 보통의 일상은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어, 이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지역 경제는 좀 처럼 회복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제2차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원금은 개인별 15만원씩 13만 2,000여명의 모든 시민에게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되며,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197억원으로 신속한 지급을 위해 시 자체 예비비를 활용해 집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정부에서 3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인근 도시와 비교했을 경우 우리시의 확산의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모든 시민이 안전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와 타인과의 접촉자제 등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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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