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농업인 복지지원 대폭 확충...27억 4,300만원 사업비 투입
- 농민생존권 보장 위해 지역내 4,469농가에 연간 50만원 단양사랑상품권 지급
충북 단양군이 경쟁력 있고 희망찬 농업·농촌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미래를 여는 농업·농촌 실현’을 비전으로 안정적 농업경영을 위한 다채로운 시책의 실행 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군은 올해 농업인 복지지원을 대폭 확충해 27억 4,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군은 농민생존권 보장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을 위해 22억 3,5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지역내 4,469농가에 연간 50만원을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3억 7,000만원),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1억 1,700만원), 농업경영체 농업경영 정보 제공(1,700만원) 등 복지시책과 함께 신규 사업으로 지역 농협과 협력해 추진하는 영농편의 장비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일부 자부담을 조건으로 3억 8,600만원을 들여 지역내 3,223농가의 선택에 따라 파라솔 또는 예초기를 지급해 영농편의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농협과 함께 충전식 분무기 지원 사업을 펼쳐 지역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장기화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인력난이 농가의 비용부담 가중으로 이어짐에 따라 군은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MOU 지자체 및 결혼 이주 여성 외국인 친인척을 활용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방안도 마련했다.
2000㎡ 규모의 온실 시설을 갖춘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지속 운영해 미래 농업인을 양성하고, 청년창업농, 후계농업경영인 발굴도 지속 추진한다.
친환경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8개 분야 32개 사업에 94억 5,400만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어 농작물 토양개량을 위해 22억 9,300만원을 들여 1만 5,931톤의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친환경농업직불제 등 농업인 소득 보전사업비로 57억 8,200만원을 배정했다.
이 외에도 마늘, 수박 등 영농자재와 포장재 지원을 통한 고품질 특화작물 생산과 특화작물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20억 8,200만원의 사업비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내륙어촌 재생사업 3년차를 맞아 복합커뮤니티센터 착공과 공동유어장 및 물고기테마공원 조성 등 토목사업을 성실히 추진하는 한편, 민물고기 치어생산과 먹거리 개발도 지속 추진해 선진화된 내수면어업과 관광사업의 연계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에 총 54억 2,300만원이 투입된 내륙어촌(강마을) 재생 사업은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휴양관광 기반의 민물고기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연말 준공이 예정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경쟁력 있고 희망이 넘치는 단양 농업농촌 조성이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소득 증대를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업·농촌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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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