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관광사업 보강·전략 수립

-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통해 종합·체계적인 전략 마련
- 현재 추진 중인 관광사업 보강과 마무리에 집중

▲ 17일 오늘 10시 30분경 원주시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원주시 현안브리핑을 발표하는 원창묵 시장 모습


강원 원주시가 지난해 나오라쇼와 함께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부분 개장하면서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한편, 오는 20일에는 울렁다리까지 개통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사업도 조만간 공사에 착수 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10시 30분경 원주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올해는 장기적인 관광 마스터플랜도 새로 수립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며, 그간 추진해온 관광 사업들을 보강하고 마무리하면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고, 특히 나오라쇼는 동절기 기간 중 음악분수와 영상 콘텐츠를 보강하고, 관람석 규모도 1500석 정도로 확장하겠다"라며,


"울렁다리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계곡 경관조명도 완성하여 봄이 되면 풍성하고 차별화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에스컬레이터와 케이블카도 차기 시정에서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치악산 둘레 길을 전 구간에 걸쳐 더욱 보강하고, 둘레길 구간 중 콘크리트나 아스팔트길을 최소화해 139㎞ 전 구간이 숲길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며,


또 "노선 중간 중간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경사도를 조정해 탐방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명품걷기길에 짧은 거리의 원점회귀길을 조성해 연계관광 코스로 활용하겠다"며 "치악산 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에는 행구동 국형사와 반곡동 정주사 일원으로 1∼2㎞ 길이의 원점회귀 숲길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흥업면 매지임도는 이미 작년 말에 3개 코스의 순환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


데크·벤치 등 편의시설도 대거 확충했으며, 양안치재 정상 바로 밑에 주차장과 공중화장실도 설치했으며, 주차장은 우선 40면 규모로 조성해 개방하지만 추후 150면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어 원 시장은 “호저면 산현리 자작나무숲에 수목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달 19일에는 자작나무숲 둘레 길을 개통한다"라며,


"칠봉체육공원을 시작으로 섬강을 따라 걷는 4㎞의 둘레길 은 들판과 강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잣나무 숲을 지나 자작나무숲으로 연결돼 신비롭고 아름다운 숲을 만끽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자작나무숲을 테마로 한 수목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수목원 기본설계는 이미 착수한 상태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도시계획시설(문화공원) 결정을 완료하고 토지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말이면 둘레길과 연계한 숲속미술관 등 복합문화공간과 숲속놀이터, 습지원 등을 비롯해 방문객을 위한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수목원이 조성될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11월 착공한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조기 완료해 관광객의 구도심 방문과 소비 촉진을 유도하겠다"라며 "한라비발디부터 원주천까지, 원주천부터 유교역 복선종점까지, 유교역 복선종점부터 반곡역까지 3개 구역으로 나눠 각기 다른 삼색 매력의 명품걷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간별로 활력·일상·힐링의 숲을 테마로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을 특색 있게 식재해 단절됐던 도심을 숲길로 연결하면 관광객이 모이는 녹색 랜드 마크가 될 수 있고, 미로시장 방문 등 구도심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원 시장은 “백운산 농촌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준비를 마치겠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양귀비축제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백운산과 서곡저수지를 활용해 둘레숲길과 사계정원, 체험온실 등 체험관과 휴양시설을 갖춘 농촌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사전준비를 끝마치겠다"라며,


"현재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보상협의를 추진해 내년에는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 시장은 “애석하게도 남은 임기가 얼마 되지 않는다”며 “임기 중 조기에 완료할 수 없는 구상과 계획에 대해서는 최소한 디자인과 설계 단계까지는 확실히 매듭지어 차기 시정에서 차질 없이 완성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