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영춘지구, 관광 랜드마크 탄생 기대감 높여!

- 북벽지구 테마파크 및 내륙어촌 재생사업 등 조성 순항
- 총 92억원 사업비 투입, 다양한 체험관광 인프라 조성

▲ 북벽지구 테마 공원 조성 사업 예상도 


충북 단양군 영춘지구에 계획된 핵심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며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북부 지역 거점인 단양 영춘지구는 온달관광지, 구인사, 소백산자연휴양림, 남천계곡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지역을 감싸는 소백산, 북벽 앞을 흐르는 남한강 등 천혜의 자연이 아름다워 휴식에 힐링을 더한 관광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내 단양구인사IC 신설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편리해진 교통망을 통한 단양읍 시가지로의 연계 관광 가능성을 높일 요충지로 각광 받고 있다.


단양군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북부권 관광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영춘 지구의 발전을 선도할 대표 사업으로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 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9만 7,402㎡의 규모에 북벽센터(A=1,250㎡), 북벽전망대(W=2m, L=100m), 소백산야생화정원, 가족놀이 숲, 타잔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내년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기존 균형발전 사업들과 견줄 수 있는 성공사례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업지 일원에는 2019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내륙어촌 재생사업’도 연계 추진 중이어서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물꼬가 트이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비 포함 54억이 투입되는 ‘내륙어촌 재생사업’은 쏘가리 인공산란장, 물고기 공원, 커뮤니티 복합센터 등을 갖춘 휴양체험 물고기 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조성된 민물고기 축양장과 민물고기 종자생산 시설도 쏘가리 등 고부가가치 치어 생산을 통해 내수면 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달과 김삿갓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공유한 두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도경계를 허물어 화제가 됐던 ‘단양·영월 한줄기 한 자락 사업’도 이달 말 준공을 앞뒀다.


이 사업으로 단양 영춘면과 영월 김삿갓면을 잇는 2km 관광 보행로가 조성됐으며, 아름다운 풍광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챙기려는 트레킹족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 영춘면은 정감록 십승지 중 하나로 그 옛날 흉년·전염병·전쟁 등 3대 재앙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 좋고, 산 좋고, 땅이 걸어 삼풍(三豊)마을로 불린 곳”이라며,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증가와 관광객 유입으로 영춘 지구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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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