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공무원 확진 등 '결과 기다리는 검사자만 400명' 달해...

- 3명 중 1명 시청 직원, 같은 부서 및 접촉자 64명 검사 실시
- 현재 확진자가 나온 유치원, 어린이집은 이번주까지 휴원

▲ 16일 오전 제천시청에서 코로나19관련 긴급 브리핑에 나선 이상천 제천시장 모습


충북 제천시에서 이틀세 2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직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검사자가 4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16일 제천시는 전날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이들과 접촉한 검사자가 무려 400여명에 해당되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3명 중 1명은 제천시청 직원으로 현재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건물을 방역소독하고 같은 부서 및 접촉자 64명에 대한 검사도 실시했다.

이에 시는 해당 부서에 대해 시청 본관과 떨어진 별도 공간에 있어, 부서를 임시 폐쇄하고, 부서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전날 밤 확진자가 발생한 A유치원 관련해 8명이 집단감염 됐으며, B어린이집에서도 2명이 나오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접촉자 256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현재 관련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이번주까지 휴원이며, 확진자가 나온 반은 다음주까지 미운영 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16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밀접 접촉으로 격리되는 직원들의 업무에 대해 업무대행자를 지정했으며 업무에 차질 없도록 했다"라며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이지만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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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