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제천시청 공무원, 어린이집 등 확진세 이어져...'비상'

- 제천시청 본관 4층 한 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 확진, 4층 전체 폐쇄조치
- 어린이집 이틀 간 원생과 집계가족 17명 확진
- 지역내 유치원·어린이집 17일-19일까지 3일간 휴원

▲ 17일 오전 제천시청 4층의 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층 전체가 폐쇄조치 됐다.


충북 제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추가 확진자가 제천시청과 어린이집 관련해 이틀째 연속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7일 오전 8시경 추가 확진자 9명(신규 7명, 격리중 2명) 중 제천시청 본관 4층의 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4층 전체가 폐쇄조치 됐다.


제천시청 4층에는 도시재생과, 관광미식과, 한방바이오과, 문화예술과, 일자리경제과, 투자유치과, 자연환경과, 자원순환과, 홍보학습담당관 등 9개의 부서에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체 층 폐쇄조치로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또 전날 2,126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해 현재 94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제천시청 공무원들의 확진여부도 아직 파악중인것으로 알려지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다음주에도 사무실 폐쇄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전날(16일)도 제천시청 별관의 한 부서에서 공무원 확진자 1명이 나와 사무실이 폐쇄됐고, 같은 부서 공무원들은 재택근무중이다.


특히 어린이집에서도 이틀 간 원생과 집계가족 17명이 확진되고 재검사 대상에 오른 관련 직원과 가족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시는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해 지역내 전체 어린이집 61개소와 유치원 23개소 모두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간 휴원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이상천 제천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내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지속 발생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다수 발생됨에 따라 아주 약간의 의심증상이 있더라도 꼭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