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상황 예의주시...빠른 취소결정에 매몰비용 없어
- 전국 취소된 겨울축제는 화천 산천어축제, 평창송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등
충북 제천시가 오는 12월 24일부터 31일간 추진 예정이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추진을 전면 취소했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로 전환 뒤, 얼어붙은 지역경제 회복과 장기간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공간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16억원 중 5억원만을 활용해 축소 개최하기로 했었다.
시는 축제를 준비하면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며, 축제개최 여부를 조율하고 있었으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면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발빠른 취소결정에 축제취소로 인한 매몰비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민여러분들과 많은 소상공인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가급적 최소한의 축제라도 개최하고자 했었다”며 “시민 안전을 고려해 심사숙고해 결정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은 2019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지역의 계절특성을 살린 축제로, 제천시 대표 계절축제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코로나19로 2회 연속 취소하게 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취소가 결정된 겨울축제는 화천 산천어축제, 평창송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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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