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송학면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ASF 감염...방역 강화 나서

- 제천시 ASF 확산방지 위한 특단 조치 시행
- 양돈농가 대한 방역 강화, 농가별 통제초소 설치해 개별 방역 이뤄져

▲ ASF 방역활동 모습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반응이 발견된 가운데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역대책을 추진했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추가 확산 및 양돈농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폐사체 발견 지역 인근에 800m의 그물망과 경광등, 기피제 등을 설치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접근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감염원 차단을 위해 환경부, 충청북도,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색팀을 구성해 발생지역 반경 10㎞내의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야생멧돼지 포획활동도 잠정 중단한다.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도 강화된다. 반경 10㎞내 양돈농가에는 농가별 통제초소를 설치해 개별 방역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제천시 내 타 양돈농가 역시 ASF 8대 방역시설을 완비하고 소독제 및 기피제 살포 등의 방역 조치로 농가 내 전파를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역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위중한 시기로 추가 감염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특히, 양돈 농가로 전파가 되지 않도록 농가 차단 방역에 빈틈없이 대비하겠다”며 방역 최우선의 원칙을 전했다.

한편, 제천시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ASF 확산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특별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폐사체 특별수색, 피해방지단 및 폐사체처리반 연장운영, 포획틀 및 야간 열화상카메라 대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ASF 예방을 위해 멧돼지 849마리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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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