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평가단 현장실사 추진, 통과 시 최종 평가로
JD News 유소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사전타당성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1차 서류심사 통과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평가단의 현장 평가를 받았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문체부 소속 평가단은 지난 24일 제천시청을 방문하여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로운 토론방식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질의내용으로는 전문가‧시민의견 청취 여부, 운영계획의 현실성, 지역 일부 반대 여론에 대한 논의 등이다.
이후 평가단은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예정지를 방문하여 주변시설물(예술의전당 및 여름광장, 시민주차타워 등)과의 연계가능성, 건물 활용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물을 둘러 본 뒤 평가를 마무리했다.
시는 이날 미술관 건립을 찬성하는 제천시민 100여명이 미술관 건립 예정지에 운집하여 평가단 환영과 미술관 건립 희망메시지를 연호하는 한편 6~7명으로 구성된 미술관 건립 반대 시위도 이어졌지만 큰 마찰 없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평가 결과에 따라 보완사항이 있을 경우 보완계획을 수립하여 최종평가에 대응하겠다”면서 “미술관 건립 추진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도심 활성화라는 두 가지 핵심과제를 완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는 원도심에 세계적 작가를 테마로 한 지역의 상징적인 예술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도심권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고 지역예술인들의 작품 전시는 물론 충북도 종합예술 세계를 연중 다양하게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지난 24일 사전평가단의 제천 방문 사실을 미리 알고 집회 신고한 미술협회 관계자들이 피켓 시위와 '제천미술인들은 공공이익에 걸맞는 올바른 미술관 건립을 바란다'라는 문구를 단 현수막을 내걸며 시위에 돌입하자 미술관 건립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맞서며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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