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인수 전 부의장, 쌍용C&E 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 철회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 중 탈진해...병원 이송

- 폐기물매립장을 조성하면 침출수 발생...환경오염 우려, 사업 중단 요구
- 쌍용C&E측 장 전 부의장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 검토

▲ 제천 시민회관 단식농성장에서 27일 오전 탈진해 쓰러진 장 전 부의장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쌍용C&E(구 쌍용양회)가 영월에서 추진하는 산업 폐기물매립장 중단을 요구하며 제천시 문화회관 앞에서 15일째 단식농성중인 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장 전 부의장는 제천 시민회관 단식농성장에서 오전 10시 7분경 탈진해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장 전 부의장는 제천과 가까운 영월에 대규모 폐기물매립장을 조성하면 침출수 발생으로 수질오염과 폐기물 운반차량의 제천 지역 통과로 환경오염이 우려 된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해 왔다.

그는 "쌍용C&E는 폐기물매립장 허가 후 지분을 처분해 빠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명박 정권 시절 쌍용C&E를 인수한 한앤컴퍼니 우선협약대상자 선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쌍용C&E 측은 "장 전 부의장이 주장하는 이명박 정권 시절 쌍용C&E의 한앤컴퍼니 우선협약대상자 선정과 정·재계 인사 연루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폐기물매립장 조성 수익을 남겨 '먹튀'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 역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전 부의장은 지난 4월 9일 영월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쌍용C&E 주최 공청회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던 쌍용C&E 직원을 밀쳐 다치게 한 혐의로 쌍용C&E로 부터 고발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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