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까지 총 사업비 7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계획
-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
JD News 유소진 기자 = 단양군이 올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단양강변 둔치주차장의 차량 침수피해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16일 단양군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국·도비 4억 8700만원 등 총 사업비 7억 5000만원을 투입해 단양읍 도전리, 상진리, 고수리 하상주차장 3곳에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주차장 출입구 3곳에 차량번호 인식기와 차단기, CCTV, 문자 전광판 등을 설치하고, 운영 서버 등 알림시스템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은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기로 출입 차량번호를 관리한 뒤 침수 위험이 발생될 경우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에 등록된 차량 소유자의 휴대전화로 신속하게 문자를 발송하는 원리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그간 이상기후로 집중호우 발생 시 담당공무원이 현장에서 주차 차량의 연락처를 확인해 차량 이동을 요청해야 했던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보다 신속한 차량 대피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8월 시간당 6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지역을 강타하며, 가옥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단양읍 도전리 하상주차장에도 물이 급격히 불어나 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침수차량을 막기 위해 군 교통팀 직원들이 밤샘작업을 하며 차량 통제에 나서는 등 애를 먹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시스템 구축을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라며 “군민들과 방문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차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읍 도전리(8700㎡), 상진리(5024㎡), 고수리(6617㎡) 하상주차장은 단양읍 도심과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총 660대의 주차가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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