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관광지 2곳만 찍어도 2만원…‘제천 시티패스’ 22일 시작

외지인 누구나 참여…27개 스탬프 지점 중 2곳 방문하면 제천화폐 지급
7억원 투입해 관광객 소비 유도…원도심·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 제천 시티패스 포스터

제천 관광지를 2곳만 방문해도 제천화폐 2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제천 시티패스’ 사업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본격 시행된다.

도심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되는 제천 시티패스는 민선 9기 공약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시행되는 사업이다. 제천문화관광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총사업비는 7억 원이다. 이 가운데 6억 원 규모의 제천화폐가 참여 보상금으로 지급돼 지역 상권에서 소비될 예정이다.

제천 시티패스는 제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스탬프 2개 이상을 적립하면 제천화폐 2만 원을 지급하는 관광 소비 지원 사업이다. 제천시민을 제외한 외지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탬프투어가 기념품이나 간식 등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제천화폐를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의 발길을 원도심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취지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관내 여권 배부처 10곳에서 신분을 확인한 뒤 시티패스 여권을 받으면 된다. 이후 27개 스탬프 지점 가운데 2곳 이상을 방문해 도장을 받고 제천예술의전당에 여권을 제출하면 제천화폐 2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과정에서는 본인 확인이 필수다. 참여자는 반드시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인이 여러 명의 신분증이나 여권을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 제천화폐 지급이 제한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의 팀원으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제천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입 효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분석한 뒤 사업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부터 정식 사업으로 전환해 매년 추진할 방침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 시티패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제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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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