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멕시코서 첫 중남미 국제대회 개최…세계화 교두보 넓힌다

18~19일 멕시코시티서 제1회 중남미 택견대회…15개 전수관 200여 명 참가
공식 전수관 24곳으로 확대…충주시·한국택견협회, 중남미 보급 기반 강화

▲ 택견

대한민국 전통 무예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이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보급을 확대하며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시와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자치구 구립 다목적체육관(Gimnasio G2)에서 '제1회 중남미 택견대회(Campeonato Internacional de Taekkyeon en México)'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멕시코택견협회(지부장 김국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멕시코 전역 15개 택견 전수관에서 선수단 2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구청장을 비롯해 오꾸일란 시장, 메떼빽시 체육국장 등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충주시는 택견 보급에 기여한 이스타팔라파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현지 공로자들에게 공로패와 공식 전수관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멕시코 내 공식 택견 전수관도 추가로 문을 연다. '미나띠들란 택견 전수관'과 '라모스 아리스뻬 택견 전수관'이 한국택견협회 제23호와 제24호 공식 인증 전수관으로 지정돼 인증서를 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22곳이던 멕시코 내 공식 전수관은 모두 2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협회는 이를 통해 택견 보급 기반이 멕시코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 개막 이후에는 현지 지도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택견 세미나도 열린다. 택견 전승교육사 박효순 사범과 이수자 이병화 사범이 강사로 나서 본때뵈기와 견주기 등 전통 택견 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한국택견협회 관계자들이 20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시티 네사우알코요틀 전수관과 오악사카주 본부 전수관을 방문해 현지 수련생을 지도하고 가족들과 교류하는 등 중남미 택견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는 내년부터는 페루와 볼리비아 등 인근 국가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제2회 대회를 중남미권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22개 전수관을 개관하고 53명의 현지 지도자를 양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첫 중남미 택견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멕시코시티를 거점으로 택견은 물론 국악 등 충주의 우수한 K-문화를 널리 알리고 양 도시 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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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