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운영권 이전 검토…시민 중심 공공서비스 확대 제안
거창·광산구 조기 이관 사례 분석…운영 효율성·주민 혜택 강화 기대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제천에콜리안 골프장은 지난 2007년 제천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옛 쓰레기매립장과 폐탄광 부지에 조성한 친환경 대중골프장이다. 총사업비 348억 원이 투입됐으며 제천시가 207억 원 규모의 부지 조성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41억 원의 시설 투자를 맡아 2012년 개장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투자비를 회수할 때까지 최장 20년간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공공기관 기능 조정 부문 혁신계획'에 따라 전국 에콜리안 골프장의 지방자치단체 조기 이관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창군과 광주 광산구는 지난해 조기 이관을 완료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제천시를 비롯해 정선군, 영광군 등과도 조기 이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인수위원회는 제천에콜리안 골프장의 공단 투자금 잔액이 약 97억 원에 이르고, 지난 13년간 투자금 회수액은 약 44억 원으로 투자 회수율이 31%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조기 이관의 필요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조기 이관이 이뤄질 경우 투자비 상환 부담 완화와 운영 고도화, 시민 만족도 제고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조기 이관을 완료한 거창군과 광주 광산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역 실정에 맞는 운영과 주민 이용 혜택 확대, 공공성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된 만큼 제천시도 시민 중심의 운영체계 전환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은 "에콜리안 골프장은 시민의 소중한 공공자산인 만큼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며 "조기 이관의 재정적 타당성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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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