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예술의전당, 도심 전역서 개최… 역대 최다 115개국 2174편 출품
영화음악 거장 자오지핑 수상·칸 초청작 개막작 선정

아시아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음악영화 축제인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제는 행사 공간을 도심 곳곳으로 확대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새롭게 거듭난다.
주 행사장인 제천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시내 전역을 축제 공간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화와 음악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 ‘원 썸머 드림’을 신설하여 영화제의 접근성과 공공성을 한층 높였다.
글로벌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역대 최다 기록도 경신했다. 전 세계 115개국에서 총 2174편이 출품되어 지난해 대비 약 10% 증가한 규모를 기록했으며, 국제적인 음악영화 축제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입증했다.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 위드 케이팝 시즌2’는 티켓 판매 시작 1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아울러 홍보대사 ‘짐페이스(JIMFFACE)’인 배우 안재홍을 비롯한 영화·음악계 주요 인사들이 제천을 찾아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예술적 깊이와 감동을 더할 프로그램도 이목을 끈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의 영예는 중국 영화음악의 거장 자오지핑에게 돌아갔다. 장이머우, 천카이거 등 거장들의 작품에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수상을 기념해 명작 <패왕별희>, <홍등>, <황토지> 상영 및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개막작으로는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의 뮤지컬 영화 <콩고 보이>가 선정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이 작품은 전쟁과 이주라는 척박한 현실 속에서 음악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소년의 여정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축제를 지향한다”며 “제천 시민과 국내외 관객이 초가을의 자연과 도심 속에서 영화와 음악을 온전히 즐기는 화합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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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