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개최…“구수한 단양말로 웃음·공감 나눈다”

23일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서 본선…10팀 31명 열띤 경연
전국 사투리 포럼도 함께 열려 지역어 보전 가치 조명

▲ 지난해 열렸던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참가자들.

단양군에서 지역 고유의 말맛과 정서를 담은 사투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단양말사투리보존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제3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 연계 행사로 마련됐으며, 단양 사투리를 보존하고 지역 생활문화와 정서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추진된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사투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단양 사투리를 활용한 자유 주제로 진행된다.

앞서 단양말사투리보존회는 지난 7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예심을 열고 본선 진출팀을 확정했다. 예심에는 관내외 16팀 46명이 참가했으며, 현장 예심과 영상심사를 거쳐 최종 10팀 31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에는 단양지역 각 읍면 참가팀은 물론 강원 삼척시 참가팀도 함께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마을 이야기와 귀촌 생활, 어린 시절 추억, 가족과 이웃 간의 에피소드, 철쭉제 나들이 등 친근한 소재를 단양 사투리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사는 사투리 억양과 사용 빈도, 관중 호응도, 자연스러운 연기력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평균 점수 고득점 순으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경연대회가 끝난 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단양여성발전센터에서는 ‘전국 사투리 단양 포럼’도 열린다. 포럼에는 국립국어원과 국립한글박물관, 한국방언학회, 제주어보존회, 강릉말사투리보전회, 안동문화원 등이 참여해 전국 사투리의 가치와 보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투리는 지역민의 삶과 정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대회와 포럼이 단양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 웃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수변무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리며 공연과 전시, 체험, 산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과 주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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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