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대신 전해준 위로… 버텨낸 하루 끝에 번진 노을의 기록

누군가의 하루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말해주고,
하루 바뻤던 제천역
그 치열함 뒤에 남은 조용한 위로처럼 느껴진다.

전선과 가로등, 건물의 실루엣은
그저 도시의 구조물이 아니라
하루를 버텨낸 사람들의 그림자처럼 서 있고,
그 사이를 흐르는 빛은
“괜찮다, 오늘도 여기까지면 충분하다”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검게 내려앉은 도시 위로
타오르듯 번지는 붉은 하늘은
끝이 아니라 오히려
다시 시작하기 전의 깊은 숨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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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