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정은택 시선] 그때그시절4 칼끝에 머문 시간, 사라져가는 손의 기술

작가시선으로 담아낸, 한 이발사의 삶과 기억의 온도

▲사라진모습을 담다/사진 정은택

낡은 이발소 안, 한 이발사가 조용히 칼을 간다.


오랜 시간 축적된 손의 움직임에는 서두름 대신 익숙한 리듬이 흐른다.

사진작가 정은택은 이 장면을 통해 사라져가는 생활의 기술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을 포착했다.

빛은 얼굴과 손에 머물고, 공간은 뒤로 물러나며 기억처럼 남는다.

이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한 세대의 삶과 손의 가치를 담아낸 조용한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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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