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은 회의에서 “시가 운영하는 시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 조성 취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의견과 생각에 매몰되지 말고, 진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설 활용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을 때 근본적인 사항을 들추지 않고 방치한다면 결국에는 아무 곳에도 쓸모없는 방치된 시설로 전락하게 된다”라며, “문제의 원인이 되는 폐부를 찾아 도려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이어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참신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안보 권역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올릴 것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이 야외 활동에 나서는 시기를 언급하며, “불편을 사후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한발 앞서 움직이는 선제적이고 기민한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질책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이 진짜 행정의 자세”라고 당부했다.
특히, 조 시장은 시 공직자 전원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킬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언행에 유의하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과 공직윤리를 지켜야 한다”라며, “음주운전 등 공직기강이 해이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여러 사업이 정치 현안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는 등 정무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모든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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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