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확산… 역대 최고 수준

제천시, 산불 방지 총력 대응

▲ 김창규 제천시장이 봄철 화재 및 산불예방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주말 사이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산불이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25일 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더욱 거세졌으며, 충북 제천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건물 지붕이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최근 지속된 건조한 날씨 속에서 성묘객이 남긴 작은 불씨가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로 번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천 시청 재난안전 상황실에서는 대형 산불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신속한 대응 체계 점검 및 예방 대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천시는 오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운영하며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26일 오후 2시 37분경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의 한 밭에서 쓰레기 소각 중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공무원 30명, 산불진화대 55명, 소방관 26명이 긴급 출동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다.


제천시는 이번 화재에 대해 "초기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오늘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가 추가 산불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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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