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점말동굴 체험관 전시·편의시설 확충, 5월 개관예정

26면 주차장, 총 322m 진입도로 조성해 접근성 개선

제천 점말동굴 체험관


제천시는 총 54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한 점말동굴 체험관을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말동굴 체험관은 단층 499㎡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동굴 모형관, 동물화석 전시관 등을 갖춰 관람객들이 점말동굴의 생활상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구석기 시대의 생활을 보다 현실감 있게 재현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주변에 산책로와 26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으며, 총 322m의 진입도로를 새롭게 조성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 점말동굴유적지

점말동굴은 1973년 발견된 구석기 시대 유적으로, 사슴 등의 동물화석과 토기가 다수 출토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다. 2001년에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내 선사 시대 연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험관 개관을 통해 점말동굴유적지를 보다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역사문화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험관 개관으로 점말동굴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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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