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겸 신임 회장 취임, 학술적 교류 강화 다짐
충북 제천의 청풍명월정격시조문학회는 지난 11일 제천 명성유유웨딩컨벤션 3층에서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새롭게 취임한 안효겸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격시조문학회의 발전을 위해 학술적 교류를 강화하고, 회원 간 정격시조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정격시조의 매력과 특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회장은 "정격시조가 지닌 고유의 형식미를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정격시조의 가치를 알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임하는 여량정혜 스님(의림지 대도사 주지)은 "지난 2년간 문학회를 이끌며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제천시 청풍면 김건식 시조시인이 문학회관 건립 부지로 3,000평을 기증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문학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초대 회장인 함세린 고문은 격려사에서 "우리 문학회는 정격시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가족이 된 공동체"라며 "그동안의 활동이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새 임원진의 활약을 기대하며 문학회의 미래를 응원했다.
새 임원진으로는 안효겸 회장, 정정옥·김규리 부회장, 조성희 감사가 선임되어 앞으로 2년간 문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정격시조는 초장 14자, 중장 14자, 종장 15자의 형식을 엄격히 준수하며 한국 고유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문학 장르다.
청풍명월정격시조문학회는 정격시조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격시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학술적·문화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회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청풍명월정격시조문학회는 정격시조를 중심으로 한 문화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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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