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역사박물관, 관혼상제 기획전시로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

전통 의례와 유물 130여 점을 통해 조상의 삶과 문화를 되새기는 기회 제공

의림지역사박물관 전경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기획전시『일생의 사계 관혼상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통 의례 문화를 알리고 세대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월 26일까지 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조상의 삶과 문화가 녹아든 13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우리 전통 의례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기획전시는 관혼상제(冠婚喪祭)를 주제로 하여 전통 사회에서 중요한 의례였던 관례(성인식), 혼례, 상례, 제례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관람객들이 유물을 통해 조상의 삶과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특히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전시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방문객들은 조상의 의례를 배우고 이해함으로써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정찬일 학예연구사는 “『일생의 사계 관혼상제』 기획전시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제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서 지역 전통을 보존하고, 세대 간 이해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풍성한 역사·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 외에도 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열릴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맞아 한의학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와 제천 을미의병 창의 130주년 기념 전시도 예정되어 있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2019년 개관 이래 연평균 약 13만 명이 방문하며 제천시의 대표 공립박물관으로 자리잡았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박물관이 제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제천시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관혼상제 전시를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들에게 제천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전통 의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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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