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 성황리에 막을 올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을 축제, 의림지에서 펼쳐지다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 개막식


제3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18일 저녁 6시에 성대한 개막식을 열며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의림지의 농경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로컬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되었다.


개막 첫날인 18일, 의림지 일원에서는 전통 농악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천 두학 농악 보존회와 전문 전통농악대가 참여한 퍼레이드는 의림지의 유구한 농경문화를 기념하며 방문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레이저 쇼와 더불어 MBC 충북 공개방송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 방송에서는 트로트 가수 최수호, 민수현, 설하윤, 전종혁, 성민지 등이 참여하여 흥겨운 축하 공연을 선보였고, 박달 가요제 대상 수상자들의 무대가 이어져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성대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의림지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원일 셰프와 함께하는 '미식 콘서트'가 열려, 의림지 뜰에서 생산된 천년미소 쌀을 이용한 요리 시연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어서 한국 전통 공연 예술 중 하나인 줄타기 공연이 펼쳐져 의림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전통의 멋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 형제와 인기 DJ 서태훈이 진행하는 '의림지 달밤 나이트'는 젊은 세대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버스킹도 함께 이루어져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 박혜경과 K2 김성면이 폐막 공연의 메인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며, 연희들판과 퓨전그룹 시아가 참여하여 화려한 폐막공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3일간의 예술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술제는 제천문화재단 계획공모 관광사업단이 주관하고, 제천시가 주최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가 후원한 행사이다.

축제 기간 동안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대장간과 한복집 체험을 통해 전통 저잣거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모루 허수아비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천연 염색 체험, 농경 키링 만들기 등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전통 놀이 체험, 농경문화 런닝맨, 누정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의림지의 농경문화를 재조명하며, 제천 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는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제천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의림지와 같은 지역 명소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로컬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의림지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이자 현대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도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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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