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의료복지의 새로운 이정표,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

30병상 10개 과목 진료… 지역민 응급의료 갈증 해소 역할 기대

단양군 보건의료원 전경

충북 단양군에 지방 의료복지의 새 시대가 열린다.

군은 지난 1일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식이 ‘새로운 시작, 힘찬도전, 건강한 단양’을 주제로 단양군보건의료원 신관 앞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개원식은 △대강 소백산 터사랑 풍물패와 도립 교향악단의 식전행사 △김문근 단양군수의 개식선언과 개원사 △김영환 충북도지사·이상훈 단양군의회의장·엄태영 국회의원·오영탁 충북도의회의원의 축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 대독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영상축사 △개원 기념 영상 시청 △감사패 전달 △드림합창단의 축하공연 △기념식수 △커팅식 및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충북 최초이자 2002년 장수군 개원 이래 22년 만에 개원하는 보건의료원이다.

보건의료원은 연면적 2,996㎡에 지하 1층, 지상 2층, 30병상으로 건축됐으며 10개 과목을 진료한다.

특히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지난 2015년 4월 군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었던 단양서울병원이 폐업하면서 있었던 주민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CT를 포함한 100여 종의 최신식 의료 장비와 최고 사양의 구급차를 갖췄다.

김문근 군수는 개원사에서 “단양군은 더 나은 건강과 복지를 위한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단양군보건의료원이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고 진료하는 곳이 아니라 단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원은 보건소의 기능에 응급실, 전문의 외래진료, 입원진료 등 병원 기능을 더해 보건소와 병원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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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