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이어지는 생계와 정이 살아 숨 쉬는 전통 어시장의 풍경

새벽 바다의 기운을 품은 생선과 조개, 말린 생선이 시장 한편을 가득 채웁니다.
상인들의 분주한 손길과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좌판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삶의 터전이자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붉은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낀 상인의 손끝에는 가족을 위한 책임감이, 손님을 맞이하는 따뜻한 눈빛에는 사람 사는 정이 묻어납니다.
가지런히 놓인 생선과 건어물은 바다의 풍요를 전하고, 시장 골목을 가득 메운 활기는 전통시장이 지닌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소박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세월을 기억하게 하는 소중한 삶의 기록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상인들의 땀방울은 우리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를 지탱하는 가장 따뜻한 풍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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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