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도담정원 ‘개화박두(開花迫頭)’

도담삼봉을 품은 무지개 꽃밭 ‘장관’

도담정원

충북 단양군 도담정원에 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뤘다.

군은 도담리 수변 유휴부지에 조성한 도담정원에 온갖 꽃들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도담정원에 심은 봄꽃이 무지개 형상 꽃밭으로 태어났다.

도담정원은 캘리포니아양귀비, 잉글랜드양귀비, 수레국화, 말뱅이나물, 보리, 끈끈이대나물, 안개초, 가우라 등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 찼다.

지난 3월경 단양읍 도담리 주민들과 단양군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식재한 봄꽃들이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너울거리고 있다.

또 도담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목공예 기념품 판매장과 메밀전, 감자전, 도토리묵 등 먹거리 장터를 열어 관광객에게 시골의 정겨운 맛을 선물할 예정이다.

도담정원 봄꽃 식재 사업은 2022년 수자원공사(K-Water) 주관 ‘댐주변지역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으로 도담삼봉과 연계한 새로운 경관 체험형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단양읍 도담리 195번지 일원에 계절초화류 정원을 개설했다.

군 관계자는 “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도담정원에 오셔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꾸준히 다채로운 수종을 선정하고 개화기간을 증가시켜, 도담정원을 여러 번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담삼봉에는 유원지와 도담정원을 오가는 황포돛배가 운영되고 있어 단양강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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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