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오는 5일까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 동참

-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주최, 후원 사업 취소·연기

▲ 제천시청사 전경(조기게양) 

제천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오는 5일까지 관내 일원에서 진행되는 축제성 사업을 취소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추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금일 아침 간부회의에서 정부 방침을 확인하고, 진행 예정이었던 주최 및 후원 사업을 취소하며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한다.

세부적으로 오는 ▲1일 제천시보육연구회 발대식(잠정연기), ▲2일 경찰병원 분원 제천유치 시민결의대회(14일로 연기) ▲3일 제15회 제천 꿈나무 장학퀴즈(14일 이후로 연기), 제천향교 기로연(8일로 연기) 연기한다.

또한 ▲2일 ~ 4일 대학생 도심활성화 이벤트는 대학생이 직접 주도해 도심을 활성화 한다는 취지의 행사로, 또래 집단의 비극 앞에 축제성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세명대 측 의견을 수용해 전격 취소하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우리 시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리겠다.”라며, “앞으로 시 차원에서 행사 진행 시 안전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며 대형 참사가 발생, 153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당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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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