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강원도 김해 김씨 200년 종택인 영월군 조견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한 외국인 대상 '김치 로드 트립' 행사가 개최됐다.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우리 전통음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김치를 알리기 위해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김치 로드 트립'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유명 고택을 선정해 김치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행사라고 밝혔다.
이날 조견당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을 오전 20명, 오후 20명씩 나눠 우리 고유 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등의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조견당 안양순 종부는 이날 나박김치를 담그는 법과 김치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연잎밥을 이들과 함께 만들기도 했으며, 강원도 고유 음식인 찰옥수수범벅을 함께 조리해 내놓아 이를 시식한 외국인들이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영월 조견당이 이렇게 아름다운 고택인 줄 미쳐 몰랐다"면서, "이번에 조견당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 몇 차례 조견당에서 중요한 음식행사를 더 갖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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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