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중심 선제적 인명보호에 최선, 각 분야별 안전조치 적극 시행
충북 충주시는 전국적으로 호우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지역내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본 회의는 충주 지역의 기상 현황 및 향후 전망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의 순서로 지난 10일 진행됐다.
회의 내용은 ‘공사장·도로·교통·산림·농지’ 등 각 분야별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안전조치를 즉각 시행하는데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따라, 시는 장기간 50~1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선제적 인명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야영장·계곡·세월교·댐 하류 등에 대해서는 접근을 엄중하게 통제하고, 도심지 내 하천변 산책로 등에 대해서도 출입을 막을 예정이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수시 예찰 및 사전 점검으로 반복되는 피해의 최소화를 도모한다.
또한, 배수로·빗물받이 등의 오물을 사전에 제거하고 파손·노후된 곳이 없는지 점검해 수방시스템의 운영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장 토사유출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자 사업장을 수시점검하고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산사태 등 위험징후 시, 대피명령을 발효하는 등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보발표에 따른 부서별 비상근무체계의 빈틈없는 가동을 재차 점검하고 신속·정확한 상황 통제를 위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이에 조길형 시장은 “지역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예측을 벗어나는 돌발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예찰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이 공직자들의 모습에서 신뢰와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의 행동에 있어서도 주의를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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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